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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정 차단을 회피해보자 - 휴가대리 편-
- 계정 차단을 회피해보자 - 다중계정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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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대리는 유저가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 하지 못할 때 부족원이나 친구들에게 계정을 대신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부족전쟁은 게임 특성상 랭킹 상위권에 오를 수록 하루 최소 10시간 이상을 꾸준히 관리해줘야 하는 게임인 만큼 이 옵션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잘못된 휴가 대리 사용과 과도한 휴가대리 남발은 계정 차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휴가대리와 관련된 오해와 진실을 다뤄봤다.
휴가 대리는 1년 중 90~120일까지 게임을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옵션이다. 장기간 출장이 있거나, 시험 등으로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하는 유저들이 있기 때문이다. 게임 특성상 14일만 게임에 접속하지 않으면 계정이 삭제되므로 이 옵션을 적절히 사용해야 부족전쟁을 편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다.
휴가 대리 옵션은 게임상의 설정 - 휴가모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설정창에 대리인 이름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휴가 대리가 가능하다. 휴가 대리시 대리를 건 유저는 게임상에 접속할 수 없으며, 대신 대리인이 이 모드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휴가 대리시 모든 권한은 휴가를 대리하는 유저에게 위임된다. 단순히 병력을 보내거나, 건물을 건설하는 것 외에도 메일 열람 등도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유저에게만 휴가 대리를 걸어야 한다.
휴가 대리가 걸리는 순간 양 유저들 간에는 상당한 제약이 걸린다. 휴가 대리로 인해 한 유저가 두 개 계정 이상을 콘트롤 하게 되기 때문이다. 기본 원칙은 휴가 대리자와 휴가 유저가 완전히 별개로 활동해야 한다. 상호간에 자원을 전송하거나, 서로의 계정을 공격하거나, 한 지역을 휴가 대리 계정과 일반 계정으로 동시에 공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쉽게 말해, 두 계정을 동시에 활용함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한다면 이는 계정 차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신 장점도 있다. 부족전쟁 운영팀은 ‘24시간’룰을 적용하고 있다. 휴가 대리 계정과 휴가 대리자 계정 간에 공격, 자원 전송 등이 겹칠 경우 24시간동안의 유예를 둔다. 예를들어 휴가 대리 계정으로 A마을에 공격을 보낸 다음 24시간 뒤에 휴가 대리자가 공격을 보내는 것은 합법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는 시스템 상에서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일일이 기억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이 제약을 풀기 위해 상호 비밀번호를 공유해 휴가 대리를 의뢰하는 경우다. 친구이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게임에 접속해 달라고 요청하는 순간, 양 계정은 평생 동안 휴가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 오로지, 휴가 대리를 통해서만, 그리고 합법적인 규제 안에서만 한 사람이 두 개 이상의 계정을 관리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안일범 기자 nant@khan.kr
출처 : http://www.khgames.co.kr/week_01/main_01.htm?mCode=&sCode=&code=w_map&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