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전쟁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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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전쟁은 이름부터가 전쟁게임이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유저가 전쟁보다 평화롭게 마을만을 키우길 원하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이런 유저를 일명 영농유저 라고 하며, 영농인구가 많을수록 부족의 전투력은 초라해지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족장이 영농유저인 경우다. 모든 부족은 어느 정도 성장하여 다수의 구성원 들이 귀족을 부리며 다른 유저를 공격해야 할 시기가 오는데, 이때까지 전쟁을 시작하지 않게 되면 문제가 심각해지게 된다.


어떠한 부족이던 영농유저가 없을 수 는 없으며, 전쟁을 통해 많은 구성원이 전투경험을 가지게 되고, 조금 잔인한 이야기 이지만 모든 마을을 뺏기면서 다시 시작하고 이를 통해 게임을 포기하거나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하는지 배우게 된다. 오히려 전쟁을 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대표적인 부작용은 새로운 마을을 점령하고 싶은 부족 구성원들의 욕구를 해소하지 못해 발생하는 많은 분쟁들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 전쟁밖에 없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전쟁은 이렇게 부족 전체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


결국 전쟁이 이렇게 필요한데,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 것 일까? 재미있게도 부족전쟁은 게임이지만 선전포고, 언론플레이, 스파이 행위, 부족간 힘의 논리 등 현실세계의 전쟁에서 있을법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전쟁을 하기 전에 대부분이 전쟁을 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선전포고를 하게 된다. 서로 다른 부족이 같은 지역에 붙어있을 경우 끊임없는 분쟁이 발생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므로, 대게 분쟁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선전포고의 사유도 이러한 분쟁 쪽에서 많이 발생한다. 선전포고를 하는 이유는 대내외적으로, 부족 내의 구성원들이 왜 상대 부족과 전쟁을 해야 하는지 앎으로써 전쟁 의지를 높이고, 타 부족에게 정당한 전쟁임을 보이기 위한 필수 요소 중에 하나이다. 게임인데 선전포고가 없으면 어떠랴 생각할 수 있지만, 내부적인 결속을 다지고 외부의 비난을 막는데 선전포고의 합당한 사유만큼 강력한 처방전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부족간의 전쟁에는 앞서 말한 분쟁이 일어나야 하므로 결국 지리적으로 붙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초기 전쟁은 한 지역의 패권을 놓고 싸우게 되며, 한 지역을 장악 하게 된 부족은 주변의 지역을 점령한 부족과의 전쟁이 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수많은 전쟁들이 발생하면서 수많은 이유와 이해관계가 얽혀있지만 결국 누군가의 의지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몇몇 전쟁들은 수 개월 동안 치밀하게 준비되는 경우도 있다.


우스갯소리로 전쟁을 치르게 되면, 부족원 보다 간부들이 죽어나간다고들 한다. 엄청난 전투 보고서들과 외교적 마찰, 연합 부족과의 소통, 작전계획하달, 전쟁이 일어나도 끊임없이 생겨나는 부족 내 분쟁들. 간부 3~4명으로 이런 업무량을 소화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전쟁을 준비하면서, 필수적으로 많은 간부를 확보해, 다양한 업무를 나누어 두어야 한다. 신규 초대, 부족원 관리, 교육, 전투지휘, 분쟁해결, 외교관계, 적대부족 정보 입수를 위한 스파이 등등.


전쟁의 승패는 많은 부분이 수동적으로 전쟁을 시작하였는가 능동적으로 시작하였는가와 간부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가로 대부분 결정된다. 전쟁의 패배는 타 부족과의 흡수합병 또는 전멸 후 새로 시작 등 굴욕적이며 전쟁의 승리는 큰 즐거움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항상 치밀하게 준비된 전쟁을 통해 상대 부족을 제압하고 좀더 강력한 부족이 되도록 노력해보자.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출처 : http://www.khgames.co.kr/week_01/main_01.htm?mCode=&sCode=&code=w_map&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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