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전쟁 위키
Advertisement

~ 제 1편 제국의 승천 ~

08부. 나는 누구인가.


전쟁 4일째. 이프리트의 수도. 제 2차 반 마에스트로군 출병식.

세 개의 물결 모양이 그려진 바탕. 그 가운데에 있는 불의 마신 이프리트의 문장 이프리트의 국기(國旗)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이프리트의 군주. 큰 오징어. 빅 스퀴드. 큰 오징어 앞에 모인 병력은 더 많고 더 강력한 병사들이었다. 큰 오징어가 보기에 마에스트로는 현재 절망적인 방어전을 치루고 있었고, 자군의 참전 영주들의 사기는 극에 달해 있었다.

도끼 1340명. 창병 590명. 검투병 330명. 석궁병 90명.

이것이 현재 이프리트에서 투입할 수 있는 모든 병력이었다. 4연합의 전군이 모이면 실로 압도적인 대군이 되리라. 이 병력. 이 강함. 명가의 명성이 천지를 진동했다.

개전초기 연합의 야전군이 고작 1천여명이었고 마에스트로 야전군은 3백이 안 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지금의 숫자는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인 증가였다. 이는 초보자 쉴드가 풀리고, 게임을 포기하는 자가 속출되었기에 가능했다.

“이 전쟁은 곧 끝나겠군요. 다름 아닌 큰 오징어님에 의해서 말이죠.”

이프리트의 부부족장 이런 부족이 큰 오징어 뒤에서 나타났다. 이런 부족은 부족 내에서 그다지 두각을 드러낸 자도 아니었지만, 큰 오징어의 비위를 잘 맞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부군주의 자리에 올라간 자이다. 부군주에 올라가자마자 이런 부족은 강한 자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약한 자에게는 한없이 약해지는 간신배의 면모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어딜가나 양식있는 자들의 소리 없는 모멸을 받았지만, 이프리트 내 전쟁반대파는 이런 부족을 더더욱 증오하고 있었다.



개전 전.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큰 오징어는 다소 결단력이 부족해도 무난한 군주였다. 어느 날 큰 오징어는 바이에른에서 전쟁제의가 들어오자 깊은 고뇌에 빠지게 되었다.

과연 이것이 이프리트에게 옳은 일인가.

이프리트 내에는 경험이 없는 자도 많았고, 부족 성립시부터 즐겁게 게임을 해보자는 주의였지, 어디를 정복하고 파괴하는 것에는 애당초 관심이 없었다. 그때 이런 부족이란 자가 나타났다. 그는 큰 오징어의 귀에 바람을 불어 넣었다.

현실의 나는 누구인가. 졸려움을 참고 영어 문제를 풀어야 하는 학생일지도 모른다. 이력서를 들고 뛰어다녀야 하는 대학생일지도 모른다. 직장상사에게 욕을 먹고, 쓰레기 취급을 받는 직장인일지도 모른다.

나는 좋은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있는가. 나는 행복한가...

영예로운 승리, 대륙의 제왕, 부젖의 승리자 이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이런 부족]의 말을 들으면, 이것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한 착각이 일어나는 것만 같았다.

모두가 나를 추앙하고 모두가 나를 두려워한다.

내 말에 수백 수천 수만의 병마가 움직이고 내 말에 축복과 명예가 있다.

나는 누구지? 나는...





얼마 후 이프리트 수도에서 회의가 열렸다. 이런 부족은 발언을 요청했다. 큰오징어는 의자에 앉아 턱을 괸 채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부족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쏟아내었다.

“그거 아십니까?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최악입니다. 만일 연합군이건 마에스트로건 승리라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들의 다음 타겟은 어디겠습니까? 비천한 저는 화염의 군주가 그저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의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큰 오징어님에게는 그 자리에 앉아 계실 만한 능력이 있습니다.”

다소 양념이 가미되긴 했어도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게임 초반이었다. 체계가 꽉 잡힌 부족이라면 모를까. 이프리트는... 이프리트내에서 신중파인 poma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은 전쟁의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에는 주춧돌을 다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주춧돌?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말을 꽤나 그럴싸하게 하겠군요. 주군은 그냥 계실 분이 아닙니다.”

지금 그들의 군주는 앉아 턱을 괴고 있다.이프리트 내의 노련한 숙장 땀나는 주전자가 나섰다.

“싸우라고 하면야 못 싸울거야 없지만, 누가 싸울 겁니까?”

도발적인 말이었다. 현재 우리에게는 그럴 능력이 없다. 다소 거칠지만 정곡을 찌르는 발언에 쉽게 반론할 사람은 없었다. 아니, 딱 한 명이 있다.

“부족에 뭣하러 들어오셨습니까? 부족은 단체입니다. 화염의 군주 아래 모인 깃발입니다. 누가 싸우다뇨? 당신이 싸웁니다. 우리가 싸웁니다. 우리의 군주께서 싸웁니다. 병력이 걱정되시나요? 지금 마에스트로에게 도끼를 들겠다는 부족만 다섯입니다. 글맹이 아닌 이상 이해는 쉬울 거라 생각하는데요?”

주전자의 지적은 우리중 극 초반 약탈 테크를 타는 자가 몇이나 있냐는 지적이었지, 부족의 정체성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아니었다. 이프리트 내의 숙장은 군주가 이런 부족의 물타기 논법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그만 할 말을 잊었다.

poma는 그들의 군주를 바라보았다. poma는 부족일에 그다지 나서고 싶지 않았다. 자기 일만 열심히 하고 싶었다. 자신에게는 가족도 있고, 해야 할 일도 있다. 부젖라이프에만 매달리고 싶지 않았다. 그도 필요하다면 검을 빼들 줄은 안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 poma는 손을 들었다.

“그럼 이 전쟁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적의 완전한 섬멸입니까? 아니면 적에게 타격을 주어 우리에게 유리한 조약을 맺는 것입니까?”

“당연히 마에스트로의 섬멸이지요. 대군이 못할 일은 없습니다.”

“전선의 유지는 병력의 밀집도와 유기적 연계. 그리고 그를 지탱할 훼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점수나 수치로 따지는 것이 아니지요. 지금 각 영지들이 영농을 달리는지 약탈을 달리는지도 모르는 마당에 어떻게 전선유지를 하실 겁니까?”

“조사 해요. 해. 그거 몇 시간이나 걸린다고.”

호구 조사가 아니라 전선유지 어떻게 하겠냐고 멍청아! poma는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삼키느냐 상당한 인내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내 말은 그게 아닙니다. 초반 자영농 이후 약탈 체제와 초반 약탈 이후도 약탈 체제는 테크와 기본 전략부터 다릅니다. 하자 하면 못할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러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 나 이거 말 안 통하네요. 퀵 앤 디스트로이도 몰라요? 싸움은 선빵이에요? 모르나요?”

poma는 그들의 군주를 바라보았다. 군주는 자리를 바로 앉아 주먹으로 가볍게 자신의 얼굴을 툭툭 쳤다. 이런 부족이 말했다.

“화염의 군주님. 군주님의 뜻을 이 사람들이 왜 이리 거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이긴 싸움을 군주님께서 포기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poma는 혀를 찼다. 그랬던 것인가? 이미...

큰 오징어는 회의에서 하는 말이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poma라고 했던가? 저 자는 뭐길래 저리 날뛰는 거지?

몰라. 그런 건 이제 상관없어.

나는 도대체 누구지? 나는....






전쟁 4일째. 이프리트의 수도. 제 2차 반 마에스트로군 출병식.

화염의 군주 큰 오징어가 연단 앞에 섰다.

“이프리트의 군주의 앞이다!”

좌중은 그 말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화염의 군주이자 신성한 불의 수호자이며, 정화의 불을 숭배하는 제 1대 이프리트의 족장이 충성된 그대들에게 명한다. 그대들은 누구인가?”

군주의 물음에 수백 군병들이 화답했다.

“우리는 불. 신성한 불의 수호자입니다!!”

“그대들은 누구인가?”

“하늘에서 내리우는 불 혀. 불타는 성령의 재림을 믿는 자입니다!!”

“나는 재 안의 불씨로다. 파괴의 씨앗이며 불화와 다툼의 화근이로다. 우리는 이제 검은 티끌에서 태어나 모든 것을 불태우는 화염이 될 것이다.

형제는 갈라놓고 자매는 찢어질 것이며 부모는 박대하고, 결국 가족은 파멸될 것이다.

일어나라 피어오르라 타오르라. 너희가 모두 사그러져 회색빛 재가 되는 그 때까지. 방약무인하고 무덕무도한 마에스트로의 깃발을 모두 불태워라!“

우와아아!!!

도끼로 무장한 1040명의 병사들이 함성을 질렀다. 연단위에서 큰 오징어와 이런 부족은 그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회의석상에서. 맞아. 그 때 말려야 했어. 폼마(poma)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 출병식이 끝나면 이프리트의 전군의 7할은 대 마에스트로 전역으로 투입될 것이다. 이번에는 저번처럼 체계적인 작전도 없고 뭐도 없었다. 야음을 틈탄 공격도 아니었다. 고작 점심시간 때를 노려 집중연타를 하겠다는 것. 그것 뿐.

그런 상투적인 방법으로 마에스트로를 꺾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 무수한 전투가 있었어도 적의 주력은 단 한 번도 갈리지 않았다. 마에스트로의 악명높은 우군은 아예 나타나지도 하지 않았다. 폼마는 뭔가 불길한 감이 드는 것을 느꼈다.

화려하게 불타면 불탈수록 우리가 점점 재가 되어 가는 듯한...



마에스트로 총군영.

“벌써 적의 새시자가 수십을 넘었습니다.”

역전의 용사이자 중군의 총참모장 대만 1004가 보고했다. 마에스트로는 무츠의 지휘아래 966명의 야전군을 지니고 있었다. 이는 중군과 좌군이 합친 숫자로, 아직 우군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중 719명은 좌군 소속으로 좌군 사령관 ATTI 통칭 앳티는 11개 중대 병력을 이끌고 참전했다.

한때 전 병력을 갈린 대만 1004와 무츠는 이제 중군의 든든한 전력이 되어 있었다.

그 외에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전력이 있었다. 마에스트로의 돼지임을 자청한 자들. 간부들과 주력공격멤버가 도끼병을 징집하고 있을 때. 그들은 마에스트로 수비군의 중핵이 되어 있었다. 만일 그들이 새시를 탔다면, 야전군 편성을 위한 자원 지원도, 적의 야전군을 깎아 먹는 방어전투지원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4연합은 그들과 달리 전투에서 패하면 새시를 누르거나 게임을 접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연합군의 전력은 밑빠진 독처럼 새어 나갔다.

한편 큰 오징어는 무츠가 아직도 새시를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전혀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았다. 제 딴에 존심이 있어서 그런 갑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었다.



전쟁 4일째 오전 11시 30분. 이프리트의 공격군 966명이 목표 마을을 차례대로 타격했다. 적군은 전처럼 비밀 저장고에 자원을 숨기고 남는 자원은 모조리 병력 뽑는 곳에 투자했다. 가끔 점토를 얻어가는 영주들도 있었지만, 그 양은 소소했다. 그들이 한숨을 쉬며 돌아가려는 찰나...

적입니다! 적이 나타났다!!

이프리트 군은 극도로 혼란에 빠졌다. 적이 본진으로 퇴각하는 아군의 후방에 대규모 군세로 역공초치기 회전을 걸어왔던 것이다.

적 공격부대수가 다섯, 여섯, 아홉, 열 다섯, 으아아악! 상황을 보고하던 상황병은 그만 비명을 질러 버렸다.

노렸다.

“진정하라. 수비군을 모집하라!”

큰오징어는 외쳤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연락이 안 됩니다!” “시간에 못 맞추겠답니다!!”“보유 병력이 너무 적습니다!”

“이 쓸모없는 놈들!!”

지금 큰 오징어는 곤고닐 전투에서 마에스트로의 군주가 겪었던 문제를 똑같이 겪고 있었다. 전선을 극 야전군만으로 편성했을 때의 약점이 바로 그것이었다.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는 공격과 수비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수비군은 공격군보다 효율적이다. 공격군은 준비된 수비군을 공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유리한 고지, 전술적 거점. 수비군이 이미 갖고 있는 것을 위험을 무릅쓰고 빼앗거나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이는 적이 만들어 놓은 투망에 몸을 던지는 일과 같다.

그럼에도 불구, 공격군이 수비군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수비군은 전투를 위해 공격군을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지만, 공격군은 직접 전장과 전투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비군의 임무는 공격군의 진군을 막거나 시간을 지연하는 용도로만 활용되지만, 최종 승리를 얻는 것은 언제나 공격군이다. 그러므로 공격군은 전역(戰域)과 전구(戰嘔)를 주도하는 단위가 된다.



우리는 이 대목을 좀 더 균형적으로 읽어 볼 필요가 있다. 클라우제비츠는 공격군, 즉 야전군을 전역을 주도하고 결정짓는 단위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많은 전쟁군단(워팀)이나 호전적인 영주들이 야전군을 편성하는 것은 단순히 호전성만으로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근거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클라우제비츠는 이에 앞서 전투 효율이 높은 것은 수비군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격팀이 적에게 득점을 한다면, 수비군은 공격팀이 안심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후방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한다.

부젖전쟁에서도 야전군은 가격으로 보나 생산효율로 보나 단연 수비군보다 뛰어나나 역공에 매우 취약하다. 초반 아르마다의 미뉴사마님과 플레이보이의 땅꼬마님의 노블 전투로그를 본 사람은 땅꼬마님이 미뉴사마님의 60%의 병력으로 미뉴사마님의 전병력을 밀어버린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는 야전군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이 약점이 극대화되면 공격을 주도해야 할 야전군이 적의 역습이 무서워 쉽게 전투를 하러 나가지 못하는 경우까지 발생해버린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수비군이다. 어짜피 야전군의 최고 단위는 제아무리 용써봐도 1개 사단규모의 병력을 넘지 못한다. 그러나 수비군은 3, 4개 사단으로 편성된 군단급 규모까지 연합작전이 가능하다. 또한 수비군은 야전군이 역공을 받았을 때의 피해를 줄이거나 야전군을 미끼삼아 아군이 스파이크를 깔아 둔 지역으로 유인하여 일거에 적 야전군을 격멸할 수도 있다.

마에스트로의 주력 멤버들은 마을이 늘어나기 전까지 어정쩡하게 수비군과 야전군을 섞어 군을 편성하지 않으면, 노블 시기에 효과적인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결국 확장에 실패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았다.

하지만 무츠는 전날 곤고닐 전투에서 야전군만으로는 역공 초치기에 지나치게 취약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특히 공격을 가면 아군의 이동경로와 이동속도가 전부 들통나므로 주력을 총동원했을 때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그래서 무츠는 수비군을 급편성하여 아군의 후방을 보호하고 적에게는 희생을 강요했던 것이다.

수비군 없이 야전군만으로 적 야전군의 역공을 막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당시 4연합군 중 그 방법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대만 1004는 가장 복수를 열망하는 자중 하나였다. 그는 도끼 하나라도 흘릴세라 휘하 전투중대를 미친듯이 독려하였다.

위스퍼링 레인은 이제 소모전이 지긋지긋했다. 그가 즐기고자 하는 게임은 추격전, 섬멸전이었다.

앳티(ATTI) 지휘의 마에스트로 좌군은 매가 쥐를 낚아채듯 거대한 날개를 펴고 이프리트군을 덮치고 있었다.

마에스트로 좌군 소속 숙영공주는 강병(强兵) 2개 중대를 이끌고 하품을 하며 딱 한 마디를 던졌다. 유린해라.

그리고...

“저.. 저것은 세 장의 월계수잎?!” “마에스트로. 마에스트로의 군주다!!”

회군하는 큰 오징어군은 비명을 질렀다. 무츠는 복수의 기쁨에 찌이익 입을 벌렸다.

“달려라 달려라 돼지들아! 이제 뒤가 아니다. 이제부터는 오직 앞으로만 달리는 거다!!”

그 날 1)세 장의 월계수잎은 2)화염의 마신을 멸망의 끝까지 추격했다.



역주

1) 마에스트로의 국기 2) 이프리트의 국기


=============================[]

기나긴 8부가 끝났습니다. 아마 다음 편이나 다다음편이나 다다다음편이나 다다다다음편이나 다다다다다음편이면 4연합 전쟁이 끝날 지도 모를까요? 그때까지 달려야죠. 에고 허리야. 곧 있으면 마에스트로의 변태커플들도 나올테고. (미리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Advertisement